투자 공부/기초

연금저축에 대해...

MyMoneyTree 2020. 7. 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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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난번 포스트에서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대해서 정리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연금저축 계좌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름 어떻게 하면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개인적인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항상 글을 적을때는 체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막상 쓰고보니 그냥 머릿속에 있는 내용이 두서없이 막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최대한 노력은 하겠지만, 내용이 다소 두서없이 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연금저축은?

연금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실 것입니다. 젊었을 때 저축을 해놓은 자본을 가지고, 노후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다달이 타서 쓰는 돈이라고 말이죠. 어느 자료에서 봤는데,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노인 빈곤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빈곤률을 낮추기 위해 젊었을 때, 저축을 장려하고자 이런 제도를 만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혜택이나, 장점은 이전 포스트를 보시면 될것 같고요, 여기에서는 실제 연금저축계좌를 운용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름 공부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연금저축의 종류

연금저축은 어느 금융회사에서 개설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혜택이나 장점 그리고 한도는 모두 동일하지만, 금융회사의 특성별로 운용되는 상품에 차이가 있습니다.

 

(1) 연금저축신탁

  은행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한 경우 입니다. 은행인 만큼 기본적으로 예금과 같이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펀드 상품도 운용가능한 것 같습니다. 

 

(2) 연금저축보험

  보험회사에서 연금저축을 가입한 경우 입니다. 연금저축 보험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하지 않아 사실 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보험의 경우 사업비와 적립금을 나누어서 운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예치하면 만원을 사업비로 제하고, 9만원으로 운용을 하는 것이지요. 

 

사업비의 경우, 보험이니까 당연히 어떤 질병이나 특정 이벤트에 대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이 될것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3) 연금저축펀드

  증권사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한 경우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고요, 실제로 저도 증권사를 통해 연금저축 계좌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가장큰 장점은 국내상장된 ETF 상품을 통해 직접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IRP계좌와 달리 위험자산의 비율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에서 어떤 상품을 운용하는게 유리할까?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ETF 상품이어야 한다.

  ETF상품은 운용보수가 저렴합니다. 물론 해외상장된 ETF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국내상장된 펀드상품보다는 월등히 저렴합니다. KODEX나 TIGER상품들은 보통 0.3% ~ 0.5% 내외입니다. 장기로 가져가는 만큼 보수는 낮을 수록 좋은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2. 국내상장된 ETF지만, 해외 지수 또는 상품을 운용하는 상품이어야 한다.

  정말정말 강조하고 싶은 항목입니다. 한가지 전제조건은 해외에 상장된 기초자산을 운용하고 싶은 요구사항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국내시장보다는 미국시장이 더 수익률이 높다고, 웬만한 상품은 미국시장에 있는 상품으로 구성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할 수 없으므로, 국내상장된 ETF를 매수하여야 합니다. 이때 해외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ETF를 매수한다면, 양도세 부분에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어차피 비과세이므로, 연금저축 계좌에서 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후 국내 주식도 양도세가 부과된다면, 동일하게 장점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3. 환헤지 보다는 환노출 상품이어야 한다.

  이것또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원화 자산보다는 달러자산을 좀더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공부를 시작하면서 왜 달러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기축통화인 달러가 왜 안전자산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비중으로 항상 달러로 자산을 구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분산투자 개념으로 달러관련 비중을 늘리고 싶은데,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 상장 ETF를 달러로 거래할 수 없으므로 국내상장된 ETF를 이용해야합니다. 이때 환노출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차손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것은 뭐가 좋다라고 하기보다, 분산투자 개념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해외상장된 지수나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ETF들은 거래시간차이로 인해 실시간으로 추종하기 어려우므로,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선물로 거리를 하면 일부 증거금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렇게 남는 금액으로 환헷지를 하는데 사용되어집니다.

 

상품별 종류와 비중은 어떻게??

1. 상품은 해외주식/해외채권으로 구성합니다.

  자산 배분의 가장 심플하고 안정적인 주식/채권 혼합형 전략을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주식/미국채권 이런 식으로요.. 국내주식형ETF와 달러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이 두 자산으로 구성하여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비과세 상품이라 연금저축계좌에서 운용하기에는 좀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2. 자산별 비율은 어떻게??

  정답은 없습니다.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시면 주식비중을 늘리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채권 비중을 늘리도록 합니다. 저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탓인지, 6:4 정도로 주식비중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3. 채권의 종류도 많던데...

 미국 채권도 국채냐 우량회사채이냐, 또 채권의 기간, 즉 10년짜리냐 30년짜리냐에 따라서 성향이 다를 수 있는데요, 저도 채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국내상장된 해외채권 ETF를 보면 그 종류가 몇가지 안됩니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아마도 구성하고 싶은 목록을 보면 적당히(?) 선택하게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연금저축계좌에서는 미국국채를, 그리고 IRP계좌에서는 우량회사채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채권도 국채와 회사채를 분산한다는 개념으로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 회사채도 회사 주식처럼 회사가 상황이 안좋아지면 주식처럼 종이조각이 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냥 막연히 회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이고, 내가 채권을 사는 순간 채권자가 되므로 회사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갚으려 한다는 점에서 주식보다는 좀더 우선순위가 있는 , 조금은 더 안정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리밸런싱을 할만큼 기간이 오래지나지 않아서 어떻게 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장기로 가져가야하는 만큼 쭉 지켜볼 예정입니다.

마치며...

연금저축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하고,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자산을 운용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름 결정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1. 증권사를 통해 운용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이용하자
2. ETF상품으로 운용하되, 국내상장된 해외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ETF를 이용하자
3. 가장 범용으로 사용되는 주식/채권 이렇게 두가지로 자산배분을 하자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정답은 없고, 순수 투자자가 아는 만큼 보이고, 또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중히 조금씩 모은 돈을 잃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흔히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투자는 복리로 동작하기 때문에, 10%손실을 복구 하는데, 약 11%의 수익을 올려야 하며, 50%의 손실을 복구하는데는, 100%의 수익을 올려야 원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잃지 않고, 변동성을 줄이고,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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