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기초

옵션에서 외가격/등가격/내가격

MyMoneyTree 2020. 11.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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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oneytree]

들어가며...

선물옵션에서 많이 등장하는 용어인 외가격/등가격/내 가격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 용어는 옵션의 종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옵션 발행부터 만기일까지 자산이 변동하는 과정에 있어서 행사 가격과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옵션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콜옵션이던, 풋옵션이던 종류에 상관이 없고, 매도자, 매수자 관점에서도 상관없이 단지, 옵션의 현재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옵션의 가치(프리미엄)

옵션의 경우, 만기일에 기초자산을 살수 있느냐, 팔 수 있느냐 그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단순 선물 계약의 경우 만기일에 반드시 거래를 해야 하지만, 옵션의 경우 거래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선택권이 있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지요.

 

옵션의 가치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다음 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가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옵션의 가치 = 내재가치 + 시간가치
내재가치 시간가치
- 지금 당장 옵션을 행사한다고 했을 때 실현되는 수익
- "행사가치"라고도 한다.
- 예를 들어 현재 10000원하는 옥수수를, 9000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이 있고, 이것을 바로 행사한다고 했을 때, 1000원의 수익이 발생하므로 이것을 내재가치라고 한다.
- 만기일이 남아있는 경우, 기초자산의 변동으로 인해 수익이 발생할수 있는 기대치가 있는데 이것이 시간가치이다.
-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수익이 날 확률이 높은 옵션은 시간가치가 상승한다.
- 입주일이 다가오는 아파트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과 유사

옵션의 만기일이 도래하여 만기가 되어버리면, 시간가치는 0이 됩니다. 당연히 내재가치가 남게 되는데 행사가격과 기초자산의 가격의 위치에 따라 내재가치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 가격(ITM)

내 가격은 ITM 즉, In The Money라고도 하며, 내 주머니 안에 있는 돈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즉, 옵션을 행사했을 때 바로 수익이 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바로 수익이 발생하는 상황이므로, 옵션의 비용은 내재가치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인 시간가치 비용까지 부담하게 되므로 가격이 비싸지게 됩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S이고, 행사 가격이 X인 경우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 "내 가격"이다 라고 합니다.

콜옵션 풋옵션
S > X S < X

등가격(ATM)

등가격의 경우, 기초자산 가격과 행사 가격이 동일한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콜옵션 풋옵션
S = X S = X

외가격(OTM)

외가격은 OTM, 즉, Out of The Money라고 해서, 옵션을 수행해봐야 손해가 나는 옵션을 말합니다. 즉, 내재가치가 0이고, 만기일이 남았으므로 시간가치만 갖는 형태의 옵션입니다. 내재가치가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하고, 거래량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콜옵션 풋옵션
S < X S > X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 행사해봐야 손해가 나는 옵션을 왜 사려고 할까? 하지만, 시간가치 부분을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직 만기일이 좀 남아 있고, 내재가치는 없는 상태이지만 시장을 분석해봤을 때, 만기일 전까지 기초자산이 상승하여 ITM상태가 되고,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면, 바로 싸게 옵션을 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를 해보는 것이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만기일까지 OTM이 유지가 된다면, 내재가치, 시간가치 모두 다 0이므로 나는 손해를 보겠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하였으므로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내재가치+시간가치가 모두 있는 옵션을 매수한 경우에, 앞으로 더 올라서 수익이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장이 그렇게 되지 않은 경우, 내재가치 비용까지 모두다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손해가 클 것입니다.

마치며...

선물/옵션을 직접 거래를 하지는 않지만, ETF를 공부하다가 나오는 용어들을 하나씩 공부해보고 있습니다. 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커버드콜 ETF를 이해하기 위해서 선물/옵션 등 여러 가지 용어들을 공부하였는데요, 이제야 투자설명서에서 뭐라고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커버드콜 ETF 리뷰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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