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월급 축하해!!!

우리 아들 드디어 첫 월급을 받았구나. 이제 앞으로 스스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첫 발을 내디뎠구나. 다시 한번 축하한다. 아빠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은 바로 "첫 월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첫 월급

이 돈을 스스로 벌기 위해서 정말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했지?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또 공부하고 시험 치고...

이제 스스로 혼자서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구나.

 

한 달이라는 시간을 일하고, 처음 돈을 벌었는데 기분은 어떻니?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제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 잘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음.. 우선 아빠가 첫 월급을 받았을 때는 부모님에게 "빨간 내복"을 사주는 게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었어. 그런데 아빠는 엄마, 그러니까 너의 할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나는 내복을 선물해줄 부모님이 안 계셨어. 그래서 나는 그 선물을 드리지 못했지.

그렇다고, 빨간 내복을 선물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조금만 내 이야기를 들어주렴.

 

아빠는

"첫 월급만큼은 너 쓰고 싶은 만큼 썼으면 좋겠구나"

이렇게 이야기 해주고 싶어.

 

오랜 시간을 노력해서 이룬 결과물인데, 오로지 너 자신을 위해 사용했으면 해. 이제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저축이라는 것을 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계획 있게 소비를 해야 할 것이고 할 일이 많아 그렇지?

 

그러니까 첫 월급만큼은 너 자신을 위해 선물한다 생각하고, 마음껏 쓰길 바라.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충분히 누릴 자격 있어. 아빠는 그렇게 생각한다.

 

첫 월급만큼은 누릴 만큼 누리고, 다음 달부터 차곡차곡 관리를 잘해보자. 아빠가 우리 아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한 것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줄게. 오늘은 그 첫 번째 글이야.

 

다음번 글에는 또 다른 내용으로 이야기를 해볼게. 수고했어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