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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배분 자동 계산 시트 v1.0

MyMoneyTree 2020. 12.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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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들어가며...

분산투자를 하다 보면, 자산별로 얼마만큼의 수량을 사야 할지 그 비율별로 계산을 해서 매수를 해야 합니다. 또한 리밸런싱을 해야 할 때 자산군의 비율을 확인해서 해당 비율만큼 매도 또는 매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조금 쉽게 계산해보고자, 제가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구글시트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복사해가셔서 편하게 수정해서 사용하시고, 투자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기 상태

왼쪽 : 구매수량 계산, 오른쪽 : 현재 자산 상태 [출처: moneytree]

위 시트는 여기를 클릭하면 열 수 있습니다. 복사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에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처음 시트를 열면 위와 같이, 두 개의 테이블이 보이실 것입니다. 왼쪽에 있는 테이블은 신규 자금을 투입할 때, 비율별로 매입할 자산군의 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줍니다.

 

오른쪽 테이블은, 현재 보유한 자산의 현황을 나타냅니다. 추가 매수를 할 때에는 현재 보유한 자산군을 토대로 비율을 계산해야 하므로 두 테이블은 서로 계산할 때 참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제가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순서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게요.

초기 설정

왼쪽 테이블 오른쪽 테이블
- [이름] 열에 투자 종목을 적습니다. 
- [종류]는 본인이 자산군을 구분하기 쉽도록 자유롭게 적습니다.
- [티커]는 티커 또는 종목코드를 적습니다.
- [비율]은 자산별로 보유할 비율을 적습니다.
- [현재가]는 티커를 입력하면 자동 계산됩니다.(전날 종가, 장중이면 현재가)
- 비율금액과 구매금액, 구매수량은 신규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 투자중인 자산이 없다면, 0으로 둡니다.
- 만약 자산이 있다면 보유수량과 보유단가를 입력합니다.
- 나머지 수익률과 평가금액 등등 셀은 자동계산됩니다.

일단 테이블에 있는 자산과, 비율은 그대로 사용하고, 임의로 보유 수량과 단가를 설정해보겠습니다.

보유 수량과 보유 단가만 입력하고 난 후 모습 [출처 : moneytree]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자산군이 표시되며, 나머지 셀들은 자동계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파이낸스 함수를 통해서 현재가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수익률과 현재 등락에 따른 비중이 자동 계산되어있습니다.

 

하나 예를 들면, VT는 총 자산의 35%를 보유하도록 설정하였는데, 주식이 올라서 [현재 비중]이 현재 37%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중 변화]를 보면 2%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자금을 투입할 때

여유돈이 생겨서 추가자금을 투입하려고 합니다. 예제니까, 통 크게 10,000달러를 투자하려고 합니다. 이때 각 자산군별로 구매 수량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완쪽 테이블의 "신규 투자 금액"에 10,000달러를 입력한 후 모습 [출처:moneytree]

왼쪽 테이블에서 [신규 투자 금액] 항목에 10,000달러를 입력하고 나면, [현재가]를 기준으로 [구매 수량]이 계산됩니다.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되면 [실제 구매 금액] 옆에 보이는 9,723,06달러가 소진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예제니까, 해당 자산군별로 위 금액에, 수량만큼 샀다고 하면, 총 보유 수량이 오른쪽 테이블의 [버퍼] 항목에 표시됩니다. VT의 경우 51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35주를 추가로 매수하게 되어 총 86주를 보유하게 되고, 이것을 [버퍼]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매수를 마치고 나면 다음에 할 일은 두가지 입니다. 바로 [보유 수량]과 [보유 단가]를 업데이트해주는 일입니다. 추가 매수가 이루어짐으로써 수익 중인 종목은 보유 단가가 올라갔을 것이고, 손실 중인 종목은 보유단가가 내려갔을 것입니다. HTS나 MTS에서 거래한 내역을 바탕으로 수량과 보유단가를 확인해가면서 하나씩 입력해주도록 합니다.

 

이 부분도 자동으로 할수는 있지만, 일부러 수동으로 해두었습니다. 내가 매수한 자산군이 제대로 매수가 되었는지 하나하나 확인을 해본다는 차원에서 말이죠.

 

수량의 경우에는 [버퍼]항목에 있는 수량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유 수량] 열에다가 붙여 넣기를 하셔도 됩니다. 이후에 금액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실제 금액으로 업데이트를 합니다. 이때, 보유단가의 경우 수수료 제외 여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 성향에 맞게 설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돈이 남네??

위와 같이 매수를 하였다면 약 270달러 정도가 계좌에 남게 됩니다. 그럼 이걸 또 나누어서 수량을 계산하고 매수하기에는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10,000달러를 [신규 투자 금액]에 적지 않고, [실제 구매 금액]이 10,000달러에 가깝게 되도록 [신규 투자 금액]의 값을 적당히 올리거나 낮추면서 맞추도록 합니다.

 

자산군의 1주당 가격에 따라서 딱 떨어질 수도 있고 약간 모자랄 수도, 넘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수를 하다 보면 매수시점에 현재가가 계속 변동하게 되므로, 해당 가격에 매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빡빡하게 설정하면 비율대로 매수를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당히 조절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그래도 200달러 이상은 좀 많이 남으니까 아래와 같이 좀 조절을 할 것 같습니다.

신규 투자금액을 조절한 경우 [출처: moneytree]

[신규 투자 금액]을 10,200달러로 설정하니, [실제 구매 금액]이 9845달러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요 비율대로 계산을 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단가가 낮은 자산군들을 적당히 나누어서 매수를 해서 소진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

장중 거래 시, 시트에서 현재가가 계속 변하므로 구매수량도 같이 변한다.

예전에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분명 12주였는데, 11주로 표시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보니까 장중에는 현재가가 계속 변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구매 수량도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전에 계획대로 수량을 다른 곳에 복사 또는 메모를 해두고 실제 매수 시에는 계획된 수량만큼 매수가 되는지 계속 확인하면서 매수를 하도록 합니다.

 

제가 예를 든 종목들은 모두 ETF라서 장중 금액 변화가 그리 크지 않지만, 혹시라도 단일 주식을 사용하는 경우 급격한 가격 변동에 의해 원치 않게 많이 또는 적게 매수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수량을 잘 체크해가면서 매수하도록 합니다.

리밸런싱을 할 때

저는 아직 리밸런싱을 수행하지 않았지만, 추후 리밸런싱을 하게 될 때를 대비해서 [비중 변화]열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초기 설정한 비중과 현재 평가금액을 계산해서 비중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정 자산군이 5% 또는 10% 등 내가 원하는 비율과 벌어졌다면 이 값을 보고 오른 자산은 팔고, 내린 자산을 매수한다던가, 아니면 비중이 줄어든 자산군이 바로 보이므로, 추가 자금을 투입하여 비중을 맞춰줄 수도 있고요. 그렇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트를 복사하는 방법

위 시트는 여기를 클릭하면 열 수 있습니다. 단, 처음 여시면 "보기전용"으로 열려서 수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파일] - [사본 만들기]로 들어가시면, 적당히 시트 이름을 설정하시면 내 구글시트로 복사가 되고, 자유롭게 수정하셔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같은 것은 없으니 마음껏 수정해서 사용하시고, 재배포도 가능합니다.

파일 - 사본만들기 메뉴 [출처 : moneytree]

마치며...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자산군 별 비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주식+채권 5:5 비중 포트폴리오 같이 단순한 구성일 경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같이 자산군이 4-5개 정도 되면, 수동으로 계산하기에 조금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모쪼록 분산투자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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