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밸런싱 후기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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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후기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여유자금이 생기는 시즌이어서, 포트폴리오에 투입을 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환율은 1200원대를 넘어 섰으며,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경우 채권들의 수익률이 엄청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이야 작년 말부터 연준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줄곧 약세를 보여왔는데, 최근에 더 심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moneytree

작년에 현금 500만원을 연 0.7% 되는 예금에 맡긴 적이 있었는데, 이자가 치킨 한 마리 값 정도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불안한 시장에 포트폴리오에 투입을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예금으로 가지고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면, 배당이라도 나오니 훨씬 예금보다는 이득이라는 생각에,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DBC(원자재)가 엄청오르는 상황에 자산별 밸런스는 깨져있는 상황이기도 하였고요.

 

그래서 오른 자산을 매도하여 밸런스를 맞추는 것보다, 신규자금을 투입하면서 밸런싱을 해보려고 합니다.

리밸런싱 수행내역

매도/매수는 하지 않고, 매수만 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전, 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리밸런싱 수행 전 [출처:moneytree]

리밸런싱 수행  후 [출처:moneytree]

투입 금액은 대략 4300달러정도 되고, 그동안 배당으로 쌓아둔 달러화를 투입하지 못한 탓에 포함해서 대략 4500달러 정도 투입이 되었습니다. 매도는 따로 하지 않고, 매수만 하였네요.

 

DBC의 경우 수익률이 어마어마합니다. 리밸런싱 밴드를 초과하고 있어서, 조절 수량에 양이 표시되고 있는데, 무시하고 비율대로 다시 매수를 하니 모두 다 밸런스가 맞춰졌습니다.

 

수익률도, 물타기가 되어서 파란불인 자산들은 수익률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요즘 전쟁때문에 다들 난리인데, 곧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채권은 계속 고민이긴 하네요. 인플레이션/금리인상 때문에 계속 약세일 텐데.. 그렇다고 제 마음대로 포트폴리오의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바꾸게 되면 원칙을 깨트리는 것이 되고, 초심대로 투자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섣불리 변경은 못하겠더라고요.

 

변경을 하는 순간, 제가 추구해왔던 "마음이 편한 투자"와는 멀어지면서 계속 차트나 수익률에 신경을 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1차로 요정도로 하고 추후 여유자금이 생기면 또 한 번 투입을 해야겠습니다.

리밸런싱이라고 해서, 꼭 매도후 매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저처럼 여유자금이 생기는 경우에 바로 투입을 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록을 남기도록 할게요.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